ANC>> 장애유무를 떠나 어린이들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대규모 ‘무장애통합놀이터’가 올해 말 들어섭니다. 이에 통합놀이터의 설치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는데요. 정유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EP>> 놀이주체에 있어 비장애어린이에게 편중됐던 기존의 놀이터.

과연 모든 어린이들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는 없는 것일까.

이를 논의하는 세미나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에는 무장애통합놀이터 사업을 펼치고 있는 추진 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무장애통합놀이터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 등을 논의했습니다.

sync. 유소영 팀장/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국내사업팀
“기존의 장애아동과 놀이를 연결하면 보통 재활교육이나 치료적인 접근으로 많이 놀이들을 생각하시는데 저는 장애아동의 놀 권리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좀더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사업추진단은 통합놀이터 매뉴얼 연구와 함께 10월께 본격적인 놀이터 시공에 들어간 후 올해 말까지 어린이대공원에 약 2,800㎡ 규모로 무장애통합놀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ync. 배융호 사무총장/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이것을 통해서 사회인식을 변화시켜서 단지 어린이대공원 안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놀이터가 다 자연스럽게 통합놀이터로 변화할 수 있는, 변화의 촉진제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사업 목적입니다”

한편 이번 무장애통합놀이터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을 기조로 추진되며 ‘참여디자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장애-비장애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설계에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박우진/ 편집: 정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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