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여성비전센터(이하 센터)는 3일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의정부지역 인터넷 과몰입 청소년 가족 43인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족과 함께’는 인터넷 과몰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 북부지역 유·아동과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을 치유·예방하기 위해 북부여성비전센터가 마련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숲 속 체험 ▲남이섬 전기자동차 투어 ▲가족과의 대화 등 남이섬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속에서 가족과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경기 지역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자수는 각각 74만9,000인, 137만1,000인으로 집계됐다.”며, “잠시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관건.”이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센터는 ‘스마트쉽센터’를 통해 부모자녀 감성 코칭, 집단 미술 치료, 드라마 치료, 진로 체험, 자조 모임 등 인터넷 중독을 치유·예방하고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인터넷 및 스마트 기기 중독에 대한 현황분석과 종합적 대응을 위해 의정부성모병원 Clinic I-CURE팀등 유관기관과 ‘인터넷 중독 대응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다.

인터넷 과몰입 자녀를 둔 부모는 센터(031-8008-8057~9)로 전화해 상담을 신청하면 인터넷 중독 해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순늠 센터장은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은 가족간의 관계형성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행사를 통해 인터넷에 과몰입되어 있었던 아동과 가족간에 소통과 유대의 장을 만드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다음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은 오는 13일 고양지역 인터넷 과몰입 청소년 가족 40여 명을 대상으로 남이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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