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오는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5시~7시까지 발달장애청년과 예술인이 함께 만든 아트투어 형식의 창작공연 ‘호랑이고양이 요리시간’을 진행한다.

호랑이고양이 요리시간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진행한 2015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함께한 나래대학(지적․자폐성 장애성인을 위한 대안학교)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다원적으로 풀어낸 이동식 공연이다.

호랑이고양이 요리시간이란 같은 고양이과 동물이지만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호랑이와 고양이에게서 지금 한국 사회의 모습을 살펴보고, 이들이 친근한 활동을 하며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체험 프로그램 ▲인형극 ▲영상 상영회 ▲음악감상회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예술인 박소윤씨는 “사람들의 관계가 멀어지면 ‘장애인’, ‘다문화여성’처럼 대상화되지만, 가까워지면 나와 같은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개성 있는 한 사람으로서 받아들이게 된다. 관계가 가까워지려면 말하고, 얼굴보고, 노래하고 춤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관객들이 가까워진다는 것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완성된 형태의 공연이 아닌 우리가 가까워졌던 과정들을 담아낸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문화참여팀(070-7113-57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