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이하 UD)의 필요성이 해마다 대두되고 있지만, UD의 활성화·실효성을 측정할 수 있는 구체화된 지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황현희 기자입니다.

성별과 나이, 장애의 유무와 상관 없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유니버설디자인.

이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을 측정하는 지표연구가 진행돼 지난 22일 그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진행한 유니버설디자인 인증제 도입을 위한 지표연구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변화된 배려와 실효성을 확인하는 것이 기초가 돼야 한다는 데 집중했습니다.

디자인이즈 이호창 대표
“저희들은 사용자의 흐름을 기반으로 했고 사용자의 흐름 하나하나에 다시 UD(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에 대응되는 문항들을 추출해냈다. 그래서 인증지표를 간략하게 만들게 됐다. ”

특히 전문가들은 유니버설디자인 인증제가 도입되는 과정에서 평가지표의 표준화와 인증제에 따른 가격 상승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홍보와 인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이후에는 제10회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돼 ‘시각장애가 있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를 디자인한 송승환 씨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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