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4월. 하늘에는 파란 종이비행기가 희망을 전달하고, 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은 깃발을 들고 여의도 일대를 걸어다닙니다.

파란색은 희망과 믿음을 의미하는 색입니다. 더불어 자폐성 장애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자폐성 장애인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사람들에게 자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제정된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서울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제 9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푸른등이 켜질 때 자폐성 장애를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고 ~우리 사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한국 사회가 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한편 기념식 전날 하트하트재단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블루라이트 켜기 행사에 맞춰 남산 케이블카를 파란 빛으로 장식하고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하트앙상블의 연주를 진행했습니다.

하트앙상블 오케스트라 단원 이한결 씨(23세)
(우리의 연주를 통해 )앞으로도 장애인식 개선에 더욱 힘쓰고, 더욱 사람들 인식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폐인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옷에 적힌 문구입니다. 오늘도 자폐성 장애인은 세상을 향해 한발자국 더 나아갑니다. 옆에서 함께 걸어주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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