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걷기행사 ⓒ서울특별시
▲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걷기행사 ⓒ서울특별시

서울시는 지난해 안산 자락길을 포함해 총 15개 자치구의 16개 산에 자락길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구로구 능골산 자락길 등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16개 자치구 21개소, 총 32.4km의 자락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락길은 경치가 아름답고 경사가 완만한 주택가 인근 산 자락에 평균 경사율 9% 이내로 조성해 접근성을 높인 산책로로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숲속 치유 공간인 무장애숲길이다.

안산 자락길은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숲길로 아카시아 숲, 메타세쿼이아 숲, 가문비나무 숲 등이 7㎞ 구간에 이어져 숲속향기와 피톤치드 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숲길이다. 또한 인왕산과 북한산, 멀리 한강까지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봄철에는 벚꽃길과 아카시아 꽃길이 아름답다.

또한 동작구 서달산 자락길은 한강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숲길이다. 주변에 국립현충원과 역사가 깊은 달마사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잣나무 길, 피톤치드 숲이 조성돼 있다.

이에 서울시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자락길 리플릿’을 배포하기로 했다.
 
자락길 리플릿은 서울시 자락길 16개소에 대해 장소별 특징과 현장 지도, 찾아가는 방법, 장애인 주차장 유·무에 대해 자세히 담았다. 서울시는 서울시청 시민청과 구청 시민봉사실, 동 주민센터와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복지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787개소에 안내책자를 배포해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앞으로 가을철 등 걷기 편한 계절에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숲속 걷기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숲속 힐링음악회를 열고, 나뭇잎・나무가지 등 자연소재를 활용한 만들기, 자락길 향기마시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할 예정이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요즘 걷기 열풍에 따라 장애인이나 노인, 유모차를 이용하는 유아와 임산부 등이 봄꽃이 어우러진 숲속을 편안하게 걸으며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자락길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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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걷기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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