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이 종합식품회사인 케이프라이드와 함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공단과 케이프라이드는 지난 17일 케이프라이드 서훈 대표이사, 공단 박관식 고용촉진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1999년 설립된 케이프라이드는 최첨단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축산물을 가공하고 떡갈비, 소시지 등을 생산해 15년간 대형마트에 납품해 온 강원도의 최대 육가공업체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프라이드는 올해 하반기에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박관식 고용촉진이사는 “최첨단 시설을 기반으로 최고의 상품을 제공하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육가공업체로 성장해 온 케이프라이드가 장애인고용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도록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서훈 대표이사도 “평소 장애인 고용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번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으로 중증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로, 6월말 기준 46개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고용 장애인은 2,027인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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