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화려한 개막을 앞둔 2016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높은 기량과 최고의 경기를 만날 수 있는 대회는, 다시 한 번 브라질 리우는 물론 전 세계를 열정의 무대로 초대하고 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장애인올림픽의 자세한 이야기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선수들을 미리 만나보자. 웰페어뉴스에서는 리우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대회와 함께 종목을 이어서 소개한다.

리우패럴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 중 빠질 수 없는 ‘수영’.

수영은 셰기 신기록 보유자인 조기성 선수와 4년 전 금메달 리스트인 임우근이 메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이인국 선수와 조원상 선수, 강정은 선수 등 지적장애부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리우패럴림픽 수영 메달 기대주 조기성 선수 ⓒ웰페어뉴스 DB
▲ 리우패럴림픽 수영 메달 기대주 조기성 선수 ⓒ웰페어뉴스 DB

패럴림픽에서의 수영은 올림픽 수영 종목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

단지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라 등급분류를 받고, 선수의 장애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출발대에 선다.

가령, 출발대에 서서 다이빙을 하는 선수들도 있고,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있는 선수는 보조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앉은 자세에서 출발을 하기도 하고 물 속에서의 출발도 가능하다.

시각장애 선수들의 경우는 ‘태핑(tapping)'으로 출발신호를 주거나 끝 지점에 왔음을 알려주는 것이 가능하다.

경기에 있어 출전 선수들이 평등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등급분류를 진행하되, 가능한 경기운영 방식이 동등한 능력발휘라는 기준 안에서는 인정되는 것.

장애인 수영은 국제적으로는 패럴림픽과 세계 선수권대회,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정식종목이다. 청각장애인들이 참여하는 농아인올림픽과 지적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스페셜올림픽에서도 수영은 정식종목이다.

특히 패럴림픽에서는 지적장애선수의 출전이 가능한 몇 종목 중 하나다.

금2·은2·동1 목표… 세계적으로 이름알린 선수들의 ‘메달 청신호’

한국 선수단은 곽만재 감독을 수장으로 강정은·권현·이인국·임우근·정양묵·조기성·조원상·한동호 선수가 출전한다. 배영대·주길호 코치와 김용운·주미영 트레이너도 수영 선수단의 기록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총 13인의 수영팀의 목표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가 설정됐다.

먼저 자유영 100m와 200m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기성 선수가 금메달 2관왕에 도전하고, 2012런던패럴림픽 평영 100m 금메달 리스트인 임우근 선수 역시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적장애부에 출전하는 이인국 선수의 경우는 세계랭킹 2위라는 기록을 앞세워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4년 전 런던에서 배영 100m에 출전해 예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대기실 입장에 3분 지각했다는 이유로 실격돼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런던에서 못 다 이룬 메달의 꿈을 리우에서는 기필코 이루겠다는 목표다.

▲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대표팀 ⓒ대한장애인체육회
▲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대표팀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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