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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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는 지난달 29일 장애를 가진 아들이 홀로 노모를 부양하는 가정 2곳을 선정해 총 3,300만 원의 ‘500원의 희망선물(이하 희망선물)’ 기금을 전달했다.

희망선물 253번째로 선정된 가정은 뇌병변장애 2급에 치매까지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는 뇌병변장애를 가진 아들(50세) 가정이다.

이 가정은 문턱이 많은 한옥으로 어머니가 문턱에 걸려 넘어지기 일쑤고, 화장실이 낡고 단열이 전혀 되지 않아 겨울에는 세수조차 어려운 환경에서 어머니를 모시는 데 불편이 많았다.

이에 희망선물은 화장실 전체를 개보수하고, 주로 거주하는 거실의 단열을 위해 벽면에 보드를 시공했다.

또 집 전체에 문턱을 없앴으며, 싱크대와 수납 가구를 설치해 쾌적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선물 254호로 선정된 가정은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50세)이 지난 2004년 공사현장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 의지한 채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다.

어머니가 보조기에 의지하는 처지라 아들이 어머니를 부양해야 하지만,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 장애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어 생활하기에 많이 불편했다.

이에 희망선물은 화장실을 혼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는 등의 개보수를 진행하고, 방에 단열재를 시공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한편,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들의 1건 계약 당 500원의 모금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장애인가정과 시설에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 6월부터 월평균 2가구씩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으며, 현재 총 1만3,459명이 누적모금액 54억3,000만 원으로 전국 254곳의 장애인가정·시설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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