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20일 2박3일간 진행, 장애-비장애 대학생 취업 위해 마련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KB금융그룹 지원을 통해 27~29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기도 가평에서 ‘KB희망캠프 대학생 여름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희망캠프는 장애가 있는 청소년(중·고·대)의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대학생 여름캠프’는 장애가 있는 대학생과 비장애 대학생이 같은 대학생의 입장에서 취업준비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여름캠프는 멘토-멘티 관계가 아닌 ‘꿈친(꿈을 나누는 친구)’으로 관계를 형성해 함께 취업의 꿈을 설계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캠프는 장애, 비장애 꿈친 20쌍이 1:1로 짝을 이뤄 진행하며, 프로그램은 ▲나만의 스토리텔링 방법 ▲면접 스피치 조언 등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모의 면접을 통해 참여 학생의 구체적인 취업 준비를 위한 실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캠프 전 프로그램에 대학 교수,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장애 유형별 전문가들이 함께해 지체·시각·청각·발달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을 지원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이번 캠프를 통해 사회에서 바라보는 장애로 인한 차별과 편견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역량을 키워 취업의 자신감을 기를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참여 학생들 모두 꿈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바로 알고, 강점을 키워 취업 문턱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다.

KB희망캠프에 자문 멘토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신대학교 재활학과 변경희 교수는 “취업문이 바늘구멍이라지만 장애학생들에게는 들어갈 바늘구멍조차 찾기 힘들다. 장애에 맞는 직종을 찾는 것부터 자신의 강점을 알고, 부각하는 방법까지 장애특성에 맞게 취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관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실제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KB희망캠프는 장애학생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KB 희망캠프는 KB금융그룹의 지원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후원을 받아 6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대학생 여름캠프를 시작으로 다음달 25일부터 2박 3일 동안 중학생 여름캠프를 열며, 오는 8월 1일부터 2박 3일간 고등학생 여름캠프를 이어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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