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하 장애인먼저)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이 달의 좋은 기사’로 5월에는 한국일보 전혼잎 기자의 ‘우리시대의 마이너리티-덜 아픈 손가락, 장애인의 비장애 형제자매’를, 6월에는 동아일보 김수연 기자의 ‘청각장애인이 택시운전? 말 없어도 소통할 수 있죠’를 각각 선정했다.
또 상반기 ‘올해의 좋은 방송’으로 SBS 보도본부 탐사보도부(김영환 국장)에서 지난 5월 11일에 방영된 뉴스토리팀의 ‘나는 정신장애인입니다’를 뽑았다.
장애인먼저는 “한국일보 ‘우리시대의 마이너리티-덜 아픈 손가락, 장애인의 비장애 형제자매’는 가족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관심이 적은 장애인의 비장애 형제자매의 상황과 복지 지원이 없어 장애인 형제의 돌봄과 부양의 부담이 비장애 형제자매의 몫이 되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다룬 기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동아일보 ‘청각장애인이 택시운전? 말 없어도 소통할 수 있죠’는 ‘고요한 택시’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청각장애인이 택시운전을 할 수 있으며, 차를 안정적으로 운행할 준비가 돼 있다면 얼마든지 택시기사로 고용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어 또한 널리 확산될 것이라 말하고 있는 기사.”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올해의 좋은 방송’으로 뽑힌 SBS 뉴스토리팀의 나는 정신장애인입니다‘는 사회문제의 원인을 정신적인 병력에서 찾으려고 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정신장애에 대해 설명하며 대책으로 ‘탈수용화’라는 세계적인 흐름을 소개한 프로그램이다.
인터뷰를 통해 정신장애인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국민들이 정신장애인을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한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장애인먼저가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를 대상으로 5월과 6월 ‘장애 관련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용어’를 점검한 결과 총 491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벙어리’가 114건으로 검색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 ‘장애자’가 86건, ‘맹인’이 76건이었다. 시정 요청한 결과 40건의 기사 중 4건의 기사만이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