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대상 공모사업… 네팔·인도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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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10일 네팔국가장애인연합(National Federation of the Disabled Nepal, 이하 NFDN) 간다키주 사무소와 인도 삭샴(Saksham) 등 총 2개소와 ‘2020년도 인천전략이행기금 공모사업 약정체결식’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날 네팔 약정체결식에는 콤 라지 샤르마 NFDN 간다키주 사무소장 외 2명이, 인도 약정체결식에는 디펜드라 마노차 기관 창립자와 피유시 차나나 대표 외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천전략은 ‘제3차 아·태장애인10년(2013~2022)’ 이행계획을 수립·추진하는 전략으로, 우리나라가 10년 간(2013년~2022년) 주도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개발원은 아·태장애인의 권리실현을 위한 인천전략이행기금 운영사무국으로,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공모사업에는 총 15개국 45개 기관이 지원했으며, 이 중 네팔과 인도 2곳을 최종 선정했다. 해외 비영리기관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네팔 NFDN 간다키주 사무소의 ‘2021년 장애포괄적 인구총 조사를 위한 캠페인’과, 인도 삭샴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 기술, 도구 및 접근가능한 정보에 관한 온라인 교육 자료 개발’ 사업이다. 

이에 따라 네팔 NFDN은 내년 네팔 인구총조사가 실시되는 가운데, 장애인구가 보다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자 훈련을 실시하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 삭샴은 공모사업 지원금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온라인으로 보조기술과 도구를 익힐 수 있도록 훈련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유엔이 정한 세계인권선언기념일에 약정체결식을 진행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이 잘 추진돼 네팔과 인도를 비롯한 아·태 지역에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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