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3~6학년 대상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AI 펭톡 구현 화면. ⓒ교육부

국민 캐릭터 ‘펭수’가 초등학생 영어교육을 위한 인공지능(AI)으로 찾아온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인공지능 기반 영어말하기 연습 시스템 ‘AI 펭톡’을 개발, 지난 2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AI 펭톡은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과 학생 간 일대일 대화 연습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에게 풍부한 영어말하기 환경을 제공해 기초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개발됐다. 

이를 통해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 초등 영어교과서 5종, EBS 영어 교육자료 등에서 추출한 단어·문장·대화 등을 모바일 기반으로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도록 하고, 발음 교정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학습관리시스템(LMS)과 학급관리시스템(CMS)을 지원해 학생, 학부모와 교사에게 학생별 학습상황과 학습결과 분석내용, 학습 상담내용을 제공한다.

특히, 인기 캐릭터 ‘펭수’를 활용해 학생이 흥미를 느끼며 스스로 영어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학습량에 따라 보상을 얻는 게임형 학습 방식을 통해 성취동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함께 구성했다.

AI 펭톡은 정규 영어수업 중 말하기 활동에서 활용 가능하며, 방과 후에도 가정 등에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AI 펭톡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매월 말 서비스 이용 학교를 추가 모집해 학교현장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점진적으로 전국 초등학교 대상으로 연습 시스템의 운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시스템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고, 영어 학습 환경의 편차를 줄여나갈 것.”이라며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 연수를 지속 지원하고, 시스템 고도화로 전국 초등학생에게 차별 없는 영어 학습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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