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문화현장]을 쓰는 김호이 객원기자는 ‘김호이의 사람들’의 발로 뛰는 CEO를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문 콘텐츠를 만들며 언론사에 연재를 하고 있는 김호이 기자가 웰페어뉴스를 만나 인터뷰와 함께 문화 현장으로 갑니다.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줄 아는 그의 현장이야기가 이어집니다.

5월은 가정의달이다.

가정에 관련된 행사가 많아 가정의달이라고 불리는 5월의 첫 시작인 1일은 노동절(근로자의날)이다.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 시키기 위해 각국의 노동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홍대 인근 무신사 테라스에서 ‘모베러웍스’의 프리워커스를 위한 노동절 행사인 ‘501 Work-shop’가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쨰 열리는 행사로, 작년보다 규모가 커진 걸 실감할 수 있었다.

모베러웍스는 제품을 파는 브랜드가 아닌 제품을 통해 새롭고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브랜드로 시즌별로 일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상품을 디자인해 판매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랜드 제작기를 공유하고 있다. 모베러웍스의 유튜브 채널인 모티비(MoTV)는 구독자 4만명(5월2일 기준 3만8천명)을 눈앞에 두며 영향력을 키워나고 있다.

이들과 교감하는 ‘모쨍이’라고 불리는 모베러웍스의 팬들은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제작과 브랜딩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인기를 실감하듯 행사 첫날인 5월1일,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행복직업소개소

입장을 하자 모베러웍스의 브랜드 제품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특히 최근 ‘프리워커스’라는 책이 출간돼 모쨍이들의 장바구니 안에는 브랜드 제품과 함께 책이 한권씩 들어 있었으며 준비되어 있던 책들이 품절되기도 했다.

특히 첫째 날은 모베러웍스의 팀원 7명이 모두 행사장에 있어 싸인을 받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코인을 나눠줘서 뽑기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브랜드 제품을 뽑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다.

뽑지 못해 아쉬워 하던 사람들은 대리만족이라도 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뽑을 때 뽑을 방향을 알려주는 모습을 보며 미소가 지어졌다.

이와 더불어 행복직업소개소를 통해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 취업준비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말들이 이어졌다.

모베러웍스의 권지우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이라는 게 돈을 벌려면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건데 이왕이면 재밌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 오는 자리였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일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주제적으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취지에 대해 “워크숍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들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모였다가 흩어지는 자리인데, 모쨍이들이 잠깐 모였다가 즐기고 흩어진다는 의미와 함께 일에 대한 물건을 판다는 이중적인 의미로 워크숍이라는 콘셉트를 담았다”고 말했다.

모베러웍스 모춘
모베러웍스 팀원들의 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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