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문화현장] 사진과 함께 하는 6월의 시민청
[김호이의 문화현장] 사진과 함께 하는 6월의 시민청
  • 김호이 객원기자
  • 승인 2021.06.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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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의 문화현장]을 쓰는 김호이 객원기자는 ‘김호이의 사람들’의 발로 뛰는 CEO를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문 콘텐츠를 만들며 언론사에 연재를 하고 있는 김호이 기자가 웰페어뉴스를 만나 인터뷰와 함께 문화 현장으로 갑니다.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줄 아는 그의 현장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지난 25일 서울 시민청에서 988한마음 살림장이 진행됐다.

한마음 살림장은 매달 주제를 바꾸며 시민 스스로 서울스타일을 만드는 새로운 스타일의 시장인데, 6월에는 우리의 추억을 기록하는 ‘사진’이 주제였다.

사진은 세상을 떠나버린 사람을 기억하게 하거나 역사를 기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행사를 즐기기 위해 시민청에 입장했는데 코로나19 방역지침 입장 인원제한으로 시간 타임을 체크할 수 있는 리본을 나눠줬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스튜디오에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다양한 공간에서 오늘의 자신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필요에 의한 촬영이 아닌 나의 인생 그리고 오늘의 나를 기록하기 위한 월간기억 공간에서는 회사 프로필 촬영과 흑백사진관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어린 시절 사진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고 지금의 나와 비교해볼 수 있는 <어린 시절과 지금의 나>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는데, 사진을 보며 세월은 흘렀지만 어린 시절의 얼굴이 아직 남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디지털 세상이라 언제든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예전에는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중요한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곤 했다. 그리고 현상소에 가야만 어떻게 찍혔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재미와 필름사진만의 감성을 느끼기 위해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도 하다.

‘뱅뱅클럽’ 부스에서는 흑백사진에 대해 이해를 해볼 수 있는 흑백사진 교실, 폴라로이드 카메라 사진체험. 카메라스트랩 제작. 팔름카메라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에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부스에서는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엽서, 메모지 등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찍으며 그들의 현재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 라미 현효제 작가의 강연도 함께 진행됐는데 행사가 진행된 6월25일은 한국전쟁 발발 71년 되는 날이기도 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그는 강연에서 자신은 원래 군인들을 기록하며 그들이 얼마나 멋진 군인인지 알려주기 위해 사진을 찍게 됐는데, 한 참전용사를 보고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찍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의 의미에 대해 그는 “사진은 겉모습을 찍지만 그 속에는 내면이 담겨 있기 때문에 예술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