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6개 장애유형 10대 신규 질환자 대상 실태조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장애 인정 기준의 확대에 따라 장애등록이 가능해진 신규 질환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정 신규 질환자 고용 실태 및 서비스 필요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초 장애인정 기준 확대를 위해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했으며, 6개 장애유형에 해당하는 10개 질환에 대해 장애인정 기준과 세부판정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공단은 ‘장애인정기준 확대에 따른 고용서비스 개선 방안’연구에 착수했으며, 이번 조사는 연구과제 일환으로 장애등록이 가능해진 신규 질환자의 고용 실태와 필요로 하는 고용서비스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조사의 주된 내용은 신규 질환자들의 직업현황, 취업을 위한 노력과 지원, 취업알선 및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 이용실태, 직업적 능력, 직업생활의 제한점과 애로사항, 고용서비스 필요도 등이다.

조사대상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백반증, 중증복시, 완전요실금, 투렛, 기면증, 강박증, 기질성 정신장애 등이며 장애판정기준에 부합되는 당사자들이다.
 
조사는 국내 9개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과 환우회와 협조해 오는 26일~다음달 19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조사결과는 장애인정이 가능해진 신규 질환자에 대한 고용서비스 마련, 구직자의 고용 확대 및 취업자의 고용유지 제고를 위한 정책개발 자료와 가이드북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심진예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와 연구는 지금까지 고용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다양한 질환 등의 당사자들이 경험하고 있는 고용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첫 시도로써 의미가 있으며, 연구결과가 많은 측면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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