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타로 심리상담사 참여… 타로 콘텐츠 11종 담아내
점역 도서 제작으로 시각장애인 접근성 높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타로 도서가 찾아온다.

3일 배리어프리 문화예술단체 ‘꿈꾸는베프’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타로 심리상담 콘텐츠가 담긴 ‘마음으로 읽는 타로’ 도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제작된 도서는 코로나19로 시각장애인 타로 심리상담사의 활동 기회가 줄어드는 점을 반영, 비대면 타로 도서를 제작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도서는 시각장애인 타로 심리상담사들이 직접 작성한 타로 콘텐츠 11편을 담았다. 

상담 과정에서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보편적인 질문을 선별했으며, 그에 대한 답은 독자가 5개의 카드 중 1개를 선택하면 선택한 번호에 따라 각기 타로 카드와 해석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도서는 단순한 디자인 도서뿐만 아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역 도서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를 시각장애인 독자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점역 도서는 사전 모집을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에게 배포됐으며, 추후 점자도서관 등 기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꿈꾸는베프 누리집을 통해서도 디자인 도서 파일과 점역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꿈꾸는베프 누리집(blog.naver.com/chukba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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