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점가 등 7개소 설치… 비상 시 신속한 응급의료 제공

대전시 동구는 지난 5일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줘 심장이 정상적으로 다시 박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응급 도구다. 사람의 손으로 환자의 가슴을 빠르고 강하게 압박하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함께 사용할 경우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약 3배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지난 6~7월경 가오도서관, 동구노인지회, 성남다목적체육관 등 7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한 데 이어 평소 고령층 등이 자주 찾아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중앙시장 활성화구역(상인회 사무실) ▲신도 꼼지락시장(사거리 고객쉼터) ▲역전시장 상점가(사무실) 등 7곳에 추가 설치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바로 긴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119 신고 후 인근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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