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15일까지 열려… 전국 17개 시·도 700여 명 경쟁 펼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항현 이사장이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최 예정지인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능 장애인의 축제, 2021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일~15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54개 직종 전국 17개 시·도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제37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이 참가하는 제38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동시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내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수 선발전도 함께 열렸다. 이를 통해 지난 제4회 대회 이후 계속된 종합우승의 전통을 이어, 7연패를 목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32명의 대표선수를 선발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경기장을 전국으로 분산하고 경기 일정을 8일로 확대했으며, 개·폐회식은 비대면으로 전환해 열렸다.

2021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제과제빵 직종에 참가한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금메달 70명 등 수상 안아… 기능사 필기·실기시험 면제 특전

이번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는 금메달 70명, 은메달 68명, 동메달 5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 직종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금상 1,200만 원, 은상 800만 원, 동상 4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시범 직종과 레저·기초 직종도 성적에 따라 각각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참가 선수에게도 10만 원의 참가 장려금이 지급된다.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은 폐회식 영상을 통해 “입상 여부와 상관없이 여러분들의 열정과 도전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데에 장애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준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회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더욱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내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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