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가로등 42본 설치… 취약계층 가정 생계·의료비 지원도

ⓒ밀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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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24일 전남 신안군 방범취약지역에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신안군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밀알복지재단 조성결 전략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가로등이 없는 방범취약지역에 태양광·풍력 안심가로등을 설치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4년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일대에 37본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 58개 지역에 총 2035본의 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확대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10개 지자체의 취약계층에 생계·의료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프로젝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두 기관은 올해 진행된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의 대상지역으로 신안군을 선정하고, 증도면과 임자면 일대에 안심가로등 42본을 설치했다.

또한 반딧불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안군 내 취약계층 가정 33곳을 선정해 생계비와 의료비를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과 한수원이 설치한 안심가로등은 태양광·풍력을 이용해 낮에 충전한 전력으로 작동한다. 한 번 충전 시 최소 7일 이상 가동돼 온실가스 절감 등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특히, 안심가로등에 사용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는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고, 자정이 넘으면 주변 동·식물을 위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전깃줄 연결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일반 가로등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서 효과가 높다.

밀알복지재단 조성결 전략사업부장은 “안심가로등 설치 후 범죄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해, 주민이 안전히 귀가할 수 있고 주변 통행량이 증가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밀알복지재단은 에너지나눔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가로등 설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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