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통역, 출산교실, 건강검진, 심리 상담 등 지원
2월 15일까지 ‘2022년 다문화가족 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 신청 접수

서울시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생활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출산 전후 돌봄 서비스’가 실제 이용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가족 출산 전후 돌봄 서비스는 다문화가족의 의료통역, 건강관리 지원, 심리·정서 지원, 저소득가정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에는 의료통역사 32명(중국, 베트남, 몽골)을 운영하면서 1,459건의 통역지원, 출산교실 16회(150명) 등을 운영했다. 올해는 통합 예약시스템 기능개선 등 이용자의 편의를 보다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022년 다문화가족 돌봄서비스 사업’의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이번 돌봄서비스 사업 공모는 ‘출산 전후 돌봄서비스’와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 2개 분야이다.

다문화가족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는 자치구의 가족센터 이용자의 동반아동을 돌보는 서비스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개 센터만 운영했으나, 올해는 일상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 10개 센터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 희망단체는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공고 내용을 확인하고,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으로 다음달 15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선정위원회 구성해 수행능력과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다음달에 적합한 수행단체를 선정하고, 오는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공모를 진행하는 돌봄 서비스(출산 전후 돌봄, 시간제 아이돌봄)외에도 자녀성장(방문학습 지원, 진로·진학 지원), 취업 지원(취업중점기관 운영, 뉴딜일자리 사업), 상호문화 활동 지원(자조모임 및 모국어교육, 지역특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출산 및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며 “이번 다문화가족 돌봄 서비스 수행기관 공모사업에 경험과 역량 있는 기관이 적극 참여해 다문화가족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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