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만성질환자 대상 선착순 50명 모집… 2월 25일까지 접수

서울시 영등포구 보건소는 오는 25일까지 지역 주민의 신체활동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2022년 헬스리셋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오미크론 확산까지 더해져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영등포구는 헬스리셋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운동 처방과 상담을 제공하고, 규칙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습관을 개선하고자 나선다.

헬스리셋 프로젝트 1기는 6주, 12회 단위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해부터는 감염병 걱정 없이 각 가정에서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는 구민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운영 기간을 8회에서 12회로 늘렸다.

참여 대상은 관내 64세 이하 성인 가운데 체지방률이 높거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중 1가지 이상 앓고 있는 자 또는 약물 복용 중인 자를 주 대상으로 한다. 연내 총 4기를 운영, 각 기수별 50명씩 선착순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사전에 측정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운동 상담 이후, 화·목요일 1시간씩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운동처방사의 지도를 받는다. 

소도구 세라밴드를 이용한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주된 운동으로 하며, 올바른 걷기 방법을 교육해 일상생활에서도 신체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식습관 개선 희망자에게는 영양사의 맞춤형 영양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프로젝트가 끝나면 사후 검사 등을 통해 신체 변화를 확인하고 운동 효과를 비교해 스스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해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영등포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영등포구 카카오톡 채널, 전화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들은 운동 매트 등 개인 물품을 준비해야 하며 세라밴드, 수업용 핸드폰 거치대 등은 대여할 수 있다. 

헬스리셋 프로젝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지원과 건강도시팀(02-2670-4790)으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내 몸에 맞는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실천해 나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구민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하고 유익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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