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점형 설명 등 담겨… 시각장애 가정, 유관기관 등 보급
설리번학습지원센터 한국학생점자도서관은 24일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학습을 위한 ‘점자낱말카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점자낱말카드는 시각장애 아동이 점자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
점자낱말카드의 앞면에는 점자가 돌출돼 있으며, 뒷면에는 단어의 점형에 대한 풀이와 설명이 있어 점자를 모르는 부모, 교사도 아동과 놀이를 통해 교육할 수 있다.
특히 특수교사와 사서, 점역사 등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된 점자낱말카드는 활용가이드북, 활용영상을 첨부해 시각장애 가정과 맹학교, 유관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 엄현희 학습지원팀장은 “점자를 익힌 시각장애 아동은 자신감과 독립성을 얻을 수 있으나 점자를 배우기 쉽지 않고, 부모들도 점자에 대해 알지 못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점자 교육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모 또는 교사가 점자를 다 알지 못하더라도, 아동과 놀이를 통해 점자를 익히는 것을 목표로 점자낱말카드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학생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전문도서관으로서, 시각장애인 학생의 복지와 자립을 위해 도서·교구 제작, 학습지원, 점자교재개발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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