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원 규모 ‘모금 캠페인’ 시작… 국제원조, 긴급구호 활동 전개

루마니아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루마니아 Petea 지역에서 피난민들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연맹 Shared Red 플랫폼
루마니아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루마니아 Petea 지역에서 피난민들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연맹 Shared Red 플랫폼

대한적십자사는 28일 우크라이나 위기로 발생한 희생자와 피난민들을 위해 국제적십자운동을 통해 1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억3,0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20억 원 규모의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운동과 협의해 긴급 기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8일 우크라이나 내 증가하는 인도적 수요에 따라 20억 원 규모의 긴급지원호소를 발표하고, 국민적 관심과 지지 요청에 나선다.

현재 우크라이나 내 상황이 악화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36만8,000여 명의 피난민이 폴란드, 몰도바 등 인근 국가로 이동하고 있다. 

또한 전기, 수도, 도로, 교량, 주택 등 폭격으로 민간시설이 파괴되는 등 우크라이나 전역이 인도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대피시설과 긴급의료서비스, 의약품, 식수 등의 부족으로 인도적 지원도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우크라이나적십자사(URCS)는 촉발된 위기로 발생한 인도적 요구에 대해 피해 주민 대상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했으나, 폭격 등으로 구호활동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전 세계 각국 적십자사도 우크라이나 위기 상황 관련 구호·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적십자운동은 지난 26일 국제인도법 존중과 민간인 보호·지원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도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에 따라 각국 적십자사와 협력해 국제적·비국제적 무력충돌과 국내·외 재난상황에서 긴급구호, 국제원조를 펼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활동 후원은 대한적십자사 누리집(redcross.or.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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