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광명장애청년챔버오케스트라, 특별기획공연

직업인이 된 장애인 음악가들의 빛나는 도전이 펼쳐졌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예술인 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광명극장에서 ‘루멘챔버오케스트라단 및 광명장애청년챔버오케스트라단 특별기획 연주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애예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하트하트재단에서 지원받아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진행하는 사업으로, 장애인 예술가들이 ‘좋아하는 음악’이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속적인 레슨으로 장애인의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공연을 통해 장애예술인을 홍보하며, 최종적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장애인 고용 확대를 목표로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진행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연주가들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오리서원 등 광명시의 명소를 찾아 총 7회의 클래식 음악여행을 진행했다. 이어 그 대미를 장식하는 특별한 무대를 광명문화예술지원센터 광명극장에서 열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장애예술인 9명의 단원이 기업체에 안정적으로 고용된 후 처음으로 갖는 공연이기에 매우 의미가 크다.

이미 2018년부터 전문직업예술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광명장애청년챔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협연이기에 많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특별기획공연에서는 가곡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가 펼쳐졌으며, 팬텀싱어1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의 김현수가 초대돼 장애인예술인들과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전문직업예술인으로 첫발을 내딛은 강예혁 연주가는 “치료를 위해서 시작한 음악이 나에게 소중한 친구가 됐고 나의 꿈이 됐다. 음악을 시작하면서 전공까지 하게 됐고 직업인이 돼 앞으로 제 꿈을 더욱더 멋지게 펼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멋진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첼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김수은 관장은 “직업예술인으로 시작과 새로운 희망의 봄을 알리는 감동적인 연주회가 개최 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하트하트재단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연주회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고용의 모델이 되도록 장애인예술단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의 예술적 가치를 지원하고, 기업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별기획공연 ‘2022 클래식으로 광명을 광명하다’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의 유튜브 채널인‘광나는 TV’를 통해서도 녹화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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