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소규모 모텔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그냥드림코너 준비

              찾아가는 그냥드림코너를 설치한 고시뭔 신대원 대표(왼쪽)와 김충식센터장.
              찾아가는 그냥드림코너를 설치한 고시뭔 신대원 대표(왼쪽)와 김충식센터장.

지난 4일 경기도 의정부시 희망회복지원센터가 복지사각지대를 찾아가는 그냥드림데이 개소식을 진행했다.

첫 대상지는 소규모 모텔과 고시원이다. 이곳들은 노숙인이나 예기치 않게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가장 쉽게 찾는 비주택 숙소다 .

센터는 지난해 제도권 밖 위기가구의 먹거리 지원을 위해 경기도에서 시작한 경기먹거리 그냥드림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으로 대상자를 찾아 나섰다.

함께 사업에 참여하게 된 갤러리 고시원 신대원 대표는 "이런 사업을 센터와 함께 하게 된 것이 영광이다. 코로나가 오면서 일도 못 나가시고 밥도 잘 못 챙겨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사회에 나갈 수 있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상당히 큰 보람이 될 것 같다."며 참여의 의미를 전했다.

센터는 매월 2회 정기적으로 고시원과 모텔 거주, 어려움에 놓인 시민들의 욕구에 적합한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자율 진열대에 준비해둔다. 고시원과 모텔에 머무는 시민들은 준비된 물품을 필요한만큼 가져갈 수 있다.

자율진열대에 채워질 필요 물품은 센터 후원자들의 손길로 채워진다. 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코너 운영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그 여력으로 오늘의 찾아가는 그냥드림 사업도 전개할 수 있었다.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 희망회복지원센터 김충식 센터장은 "후원자들의 손길로 체워지는 이 물품들을 잘 활용해 생활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따뜻한 이웃들을 생각하고, 그 따뜻함 속에 같이 포함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사업의 의미를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운선 기자 복지TV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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