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개발원, NICE평가정보와 업무협약 체결… 수수료 50% 할인 혜택 제공

ⓒ한국장애인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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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기업 신용평가와 기술평가를 NICE평가정보를 통해 신청할 경우, 50% 감면된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3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과 NICE평가정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SG 경영실천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은 일반 노동 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이 생산하는 제품과 용역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공공기관은 연간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이달 기준 전국 722개소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있으며, 총 1만3,500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물품·용역 등 200여 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기업 신용평가와 기술평가는 조달청과 공공기관 등이 진행하는 입찰에 참가할 때 반드시 그 평가 결과를 제출해야한다. 공공기관 등이 주요 고객인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의 경우 규모에 따라 연 20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의 신용평가 수수료를 지출해 왔다. 

다만 기업 신용평가는 평가 후 유효기간이 1년으로, 영세한 생산시설의 경우 매년 갱신해야 하는 수수료가 시설 운영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개발원은 이달 중순부터 꿈드래 쇼핑몰(www.goods.go.kr) 내에  NICE평가정보 누리집을 배너로 연결해, 생산시설이 바로 수수료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각각의 특장점을 살려, 중증 장애인 자립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업무협약’으로 ESG경영의 선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찾는 공공기관과의 계약, 구매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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