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일대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무장애 가게 20개소 인증현판 부착

기장 권역 20개소 가게에 부착된 현판 모습.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
기장 권역 20개소 가게에 부착된 현판 모습.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산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기장센터)는 휠체어 등 접근이 용이한 시설에 무장애 가게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인증 현판 부착은 부산광역시의 지원으로 지난달부터 휠체어장애인 당사자들이 기장군 5개 읍·면(기장읍, 일광읍, 정관읍, 장안읍, 철마면)을 대상으로 휠체어와 유모차 등 접근이 가장 용이한 시설을 전수조사 해 최종 20개소를 선정하고, 지난 9일~15일까지 순차적으로 무장애 가게 현판식을 진행했다.

기장센터는 “기장군은 부산광역시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관광 자원과 청정해역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부산지역 여행 중 필수 관람 코스중의 하나.”라며 “하지만 최근 개발된 관광단지와 신도시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노후된 건물이 많아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접근 가능한 음식점 등 편의시설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기장센터는 기장군 일대에 있는 음식점, 카페, 이·미용실 등 휠체어가 출입 가능한 가게 20개소를 발굴하고 업주의 동의를 얻어 현판을 부착했다.

더불어 기장 권역 무장애 가게를 지도로 제작해 기장 지역을 방문하는 이동약자에게 편의시설 정보 등 관련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다.

기장센터 김성대 센터장은 “몇 년 전부터 기장군에서는 공원과 산책로 일대를 대상으로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배리어프리 인증사업을 직접 추진해 많은 성과를 얻었다.”며 “이제는 그 범위를 일반 상가나 건물로 확대해 장애인·비장애인을 떠나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진정한 무장애도시 기장군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무장애 인증 가게를 계속 발굴하여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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