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지난 19일~21일까지 효명아트홀에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전략’을 주제로 해외전문가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시청각장애인 교수전략을 만든 반다이크의 제자이자, 풍부한 시청각장애 관련 연구와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특수교육학과 Stephanie Z.C MacFarland(맥팔랜드)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워크숍 진행과 통역은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이자 시각장애교사 양성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홍성계 교수가 맡았다.
첫 날인 19일에는 ‘미국의 시청각장애인 서비스’를 주제로 서비스 전달, 시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정책, 특수교육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일에는 영상 자료를 활용해 반다이크 전략 중 4가지 전략(동조전략, 순차적 기억전략, 협응동작전략, 특성화전략)을 중점으로 의사소통 전략을 이해하고, 21일에는 반다이크 전략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연 이외에도 음성증폭기, 점자정보단말기, 입체복사기 등 다양한 보조기기를 직접 만져보며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손가락점자와 촉수어 등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방법을 직접 체험하는 등의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됐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상임이사는 “센터의 기본 목표는 사회에서 시청각장애인들이 대화할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 그 길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