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요양보호사, 정리수납전문가 등 자격 취득 지원
프로그램별 선착순 접수… 다드림문화복합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

요양보호사 자격취득반 수업 모습. ⓒ영등포구
요양보호사 자격취득반 수업 모습. ⓒ영등포구

서울시 영등포구는 지난 24일 결혼이민자, 귀화자 등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취·창업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민간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적 차이, 언어소통의 한계 등으로 인해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주민들에게 전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경제적 기반 마련을 돕는다는 취지다.

교육은 ▲ITQ한글·엑셀 컴퓨터 ▲요양보호사 ▲정리수납전문가 ▲이중언어지도사 ▲네일아트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ITQ한글·엑셀 컴퓨터 자격취득반은 한글반과 엑셀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다음달 1일부터 각 반별 수강생 2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10월 넷째 주부터 매주 금요일 6시간씩 총 16주에 걸쳐 진행된다.

요양보호사 자격취득반은 대림동에 위치한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통해 이론과 실기, 실습교육은 물론 최종적으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 22일 개강한 74기를 시작으로 야간반인 75기, 주간반인 76기가 매달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새로운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정리수납전문가 자격 취득 과정도 준비돼 있다. 정리수납전문가는 효율적인 생활환경 구성을 위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필기시험 합격 시 자격증까지 얻을 수 있다. 지난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6주간 교육과정으로 다드림문화복합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밖에도 자신의 모국어와 한국어 능력을 활용해 다문화가정 아동 또는 중도입국청소년에게 적절한 이중언어 교육을 지도할 수 있는 ‘이중언어지도사 자격취득반’, 전문 피부미용학원의 교육을 통해 네일아트 기술을 습득하고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는 ‘네일아트 자격취득반’도 운영한다.

현재 이중언어지도사, 네일아트 자격취득반은 모집이 완료됐으나 대기자로 신청 가능하다.

이번 자격증 취득 과정은 영등포구 거주 다문화가정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각 반별 모집 기간, 운영 일시, 교육 장소 등이 상이하므로 영등포구청 누리집 또는 다드림문화복합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 김정아 아동청소년복지과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구민들이 건강한 각자의 삶을 기반으로 공동체 속에서 서로 교류하며 어우러져 살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등포구의 다문화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누구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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