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04명 이용 전년보다 3배가까이 늘어 추가 설치키로

전남 해남 공공산후조리원
전남 해남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정현 기자 복지TV 전남]

전남도는 저출산 극복과 출산 후 쾌적한 양육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이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20억 원을 들여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해남 종합병원에 1호점을 설치했고 이후 2018년 강진의료원 2019년 완도대성병원 2020년에는 나주 빛가람종합병원에 총 4개소를 개소했으며 올 3월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5호점을 임시 개원했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출생아는 8천430명으로 전국의 3.2% 규모이고 출산 후 민간병원을 포함한 도내 산후조리원 이용자는 5천96명이었으며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는 전체의 17.7%인 904명으로 2020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전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2022~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3개소를 확대 설치해 산후조리서비스 질을 높이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전남공공산후조리원은 5개소며 거점별로 고루 분포해 전남 전 지역 산모들이 30분 이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이 가능하고 저렴한 이용료와 수준 높은 서비스 그리고 깨끗한 시설로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지난 2015년 1호점 개원 이래 2021년 기준 2천800명의 산모가 이용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는 도민에게 수준 높은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민선8기에도 저출산 극복과 200만 인구회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면서 도민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공정한 선정 절차를 거쳐 도내 거점별로 대상지를 결정해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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