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정보도서관 운영, 역량강화 교육 등 실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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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베트남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정보도서관 구축, 점자교과서 지원을 위해 지난달 29일~3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수행 중인 ‘개발도상국 장애인자립지원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시각장애인협회(Vietnam Blind Association)와 협력해 정보화지원 사업과 교육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음성정보도서관인 ‘베트남포네’는 현지 시각장애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재활정보, 뉴스, 녹음도서 등 다양한 정보를 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스마트폰 앱이다.

한국의 시각장애인들로부터 편리함과 유용성이 검증된 ‘실로암포네’의 베트남 버전으로 2017년 필리핀, 2018년 인도네시아, 2019년 미얀마에 이어 개발도상국으로서는 네 번째로 지원됐다.

음성정보도서관 오퍼레이터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베트남포네 운영을 위한 콘텐츠 발굴과 편집, 서비스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하고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포네는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 중 정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한 Tran Binh Minh 점역사는 “음성정보도서관 앱으로 베트남 시각장애인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시각장애인의 정보·학습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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