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시민들의 후원금 모아 개점
지역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장애인식개선 등 추진

ⓒ밀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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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은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굿윌스토어 밀알인천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과 손봉호 초대 이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환궁 기획관리이사 등이 참석했다.

굿윌스토어 밀알인천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후원으로 개점했다. 

현재 인천 지역의 발달장애인 취업률은 22.8%로,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 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굿윌스토어 후원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향후 5년간 인천 내 굿윌스토어 매장을 5개로 확대해 장애인의 지속적 경제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매장 건립에는 인천시민들의 마음이 더해져 그 의미가 깊다. 

밀알복지재단 인천지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월부터 굿윌스토어 신규 지점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인 ‘행복한 출근길’ 거리모금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천시민 248명이 후원에 참여해 밀알인천점 건립에 힘을 더했다.

이번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인천점은 총 2층 규모로, 1층에는 물품기증센터와 판매장을 운영한다. 2층에는 물품분류를 위한 장애인 작업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매장에는 장애인 직원 총 8명이 일한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굿윌스토어 밀알인천점은 시민과 지역 대표 공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건립했기에 더욱 뜻 깊다.”며 “인천 장애인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꿈의 일터가 되길 기대하며, 굿윌스토어가 지역사회의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기부 문화, 물건 재사용을 통한 환경 보호 문화까지 확대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시민이나 기업으로부터 중고 물품이나 새 상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전국 17개의 굿윌스토어에서 300여 명의 장애인 직원들이 기증품을 분류하거나 손질·진열하는 업무 등을 하며 월급을 받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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