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귀표 강남구지회장 / 한국기능장애인협회

러시아에 대문호 투르게네프는 눈보라 치는 수도 모스크바의 거리에서 동전 한 푼을 애걸하는 노숙인에게 마침 수중에 돈이 없어 악수를 청하며 극히 미안하다는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하자, 동전 한 푼에 몇십 배, 아니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인간애를 피부로 느끼게 하여 감사의 눈물이 두 뺨을 적시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바로 이것입니다. 이 추운 날에 이웃, 사회적 약자들이 있는데 물론 물질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늘 함께해주고 다독거려주는 마음도 중요하지 않나 이런 뜻에서 오늘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인터뷰) 박마루 명예시장 / 서울시장

2022년 강남구 장애인 김장나눔 대축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찬바람에 몸마저 움츠려드는 겨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위한 움직임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나눔 현장입니다.

이날 일원2동 주민센터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고, 나눔이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고자 열렸습니다. 다 같이 김장김치를 담그며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새해를 기원한다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김형대 의장 / 강남구의회

어르신이나 장애인들한테 나눔의 행사를 하게 돼서 상당히 뜻 깊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호현 복지생활국장 / 강남구청

겨울철에 어려운 분들이 가장 힘든 게 사실은 먹거리잖아요. 그래서 전 세대에, 550세대에 김장을 직접 담가서 나눔으로써 강남구에 사는 장애인들이 정말로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저희가 김장나눔 대축제를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홍귀표 강남구지회장 / 한국기능장애인협회

이런 행사를 함으로써 장애인들이 활동하고, 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무언인가 하고자 노력하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고자 하는 그런 일들을 하고자 한다는 것을 비장애인과 같이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뜻에서 이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박마루 명예시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김치를 담그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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