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2 배리어프리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공모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행하는 미디어 세상’을 주제로, 장애·비장애인이 직접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향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한상혁 위원장 / 방송통신위원회

우리 사회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이 포용과 배려를 넘어 함께하는 디지털 미디어 세상을 실현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날 대상은 이유정 씨의 ‘세상에 없던 화보 모델에 도전하다’가 수상했습니다. 장애인의 화보 모델 도전기를 다룬 영상으로 지체장애인과 농인 수어통역사, 농인 편집자가 함께 제작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해당 작품은 장애를 부정적이고 왜곡된 대상이 아닌,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대상으로 다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유정 / 대상 수상자

(해당 영상은) 몇 달간의 제작기간과 많은 사람들의 땀이 들어간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콘텐츠로도 제작됐습니다. (앞으로) 배리어프리에 대한 시도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작자로서 현장에서 많이 노력하고 고민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극단 핸드스피크가 펼치는 수어공연, 우수작품에 대한 전시 등이 이어지며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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