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사진·음성·영상·자막 등 다양한 접근성 고려
“장애인 정치 참여 기회 확대하는 신호탄 되길”

김예지 의원이 발간한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 ⓒ김예지 의원실
김예지 의원이 발간한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 ⓒ김예지 의원실

다양한 장애유형을 고려한 의정보고서가 제작됐다.

11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과 2021년도 의정보고서에서 QR코드를 통해 배리어프리 의정보고 영상을 함께 제공해 왔다. 

올해 의정보고서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점자, 사진, 음성, 영상, 자막 등 다양한 접근성을 고려해 제작됐다.

의정보고서에는 기존의 출력방식을 활용한 묵자본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이 점자로 읽을 수 있는 점자출력본이 함께 제본됐다.

또한 음성과 자막이 포함된 의정보고 영상, 설명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QR코드가 삽입돼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장애인이 정치 활동에 참여하고 의정활동의 구체적 내용에 접근을 용이하도록 했으며, 다양한 정보 접근 방식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직접 체험함으로 국민들의 장애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이지리드(Easy-Read) 형태까지 포함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이번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 제작 시도가 입법 영역에서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해 당사자의 정치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