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대상 시설 확충

보건복지부는 11일 장애인 자립 기반 조성과 직업재활을 지속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인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정을 받은 시설을 의미한다. 지난달 31일 기준 생산시설은 768개소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현재 배전반, 복사 용지, 의류, 제과제빵 등 약 190개 품목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장애인 근로자 1만4,000여 명이 생산과정에 직접 참여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업재활에 기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3차에 걸쳐 지정 또는 재지정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1차 지정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 관련 심사기준’에 따라 장애인 고용, 직접 생산 여부 등에 대해 서류·현장심사를 시행한다.

이후 지정심사 기준을 충족한 생산시설에 대해서는 지정서를 발급하며, 지정된 날부터 3년간 유효하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중증 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자립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시설 확충과 우선구매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 장애인의 자립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구매 노력과 함께, 국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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