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인지방우정청은 도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연중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의 10%를 감면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 기관이 다문화가족의 국내 조기 정착을 위해 지난 2011년 관련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 중이다. 

결혼이민자(미귀화자), 귀화자(국적취득자) 등 다문화가족이라면 누구나 도내 470개 우체국 어디서나 다문화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가족관계등록부(혼인관계증명서) 또는 세대원 확인 서류만 소지하면 각자의 모국으로 국제특급우편을 저렴하게 발송할 수 있다.

지난해 도내 470개 우체국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4,118건, 약 2,300만 원의 요금할인을 지원했다. 건당 할인액은 약 5,600원이다.

경기도 최영묵 가족다문화과장은 “다문화가족이 우편요금 할인제도를 적극 활용해 모국에 있는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이 한국에서도 모국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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