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분야의 장애예술인 교육·활동 지원, 고용 지원 연계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장애예술인을 위해 손을 잡는다.

지난 2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문화·예술분야 장애예술인 일자리 발굴 및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예술)인이 안정된 근로환경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자립기반을 마련하고자 ▲업무 소통 활성화를 위한 협의 채널 운영 ▲장애 예술인 교육·활동 지원 ▲고용 지원 연계를 위한 정보 제공 및 협조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왼쪽부터)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왼쪽부터)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2015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서 장애(예술)인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예술활동을 지원하며, 장애 문화·예술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지원, 공연, 교육, 국제교류, 연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장애예술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6명의 장애예술인이 지원을 받아 취업에 성공하였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990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으로서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통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주의 장애인 고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 장애인의 고용촉진을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취업알선 및 취업 후 적응지도와 사업주의 장애인 고용환경 개선 및 고용 의무 이행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73년 출범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전신으로 하는 공공기관으로 순수문화예술 창작활동과 국민문화향수 활동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연간 3,5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연수단원과 전문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지원을 하고 있는데, 2020년부터 장애 예술인 우선 선발 원칙을 도입해 장애 예술인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은 “장문원은 2021년부터 장애 예술인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 예술인의 발굴, 전문 교육 및 훈련, 안정적 고용연계 및 지원까지 모든 과정에서 문화예술과 고용 관련 전문기관이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얼어붙은 장애인 고용시장에 문화·예술 일자리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애 예술인들이 직업예술인으로서 인정받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더 많은 기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예술위 인력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장애 예술인들이 예술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장애 예술인들이 직무교육과 재정 지원, 취업지원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예술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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