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장애인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지난 12월 2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중도 장애인 사회복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7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88%가 중도 장애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즉, 장애인 10명 중 9명은 질병, 사고 등 다양한 이유로 삶 도중에 장애를 갖게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도 장애인의 지역사회 복귀는 난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한 근거가 마련됐으나, 의료와 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중도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복귀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정책적인 제언을 이어가는 자리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 서울시의회

척수장애인을 비롯해 중도 장애인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많은 걸림돌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소득보장과 사회서비스 등 필수적인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들이 이뤄져야 합니다. 오늘 토론회를 통해서 이러한 문제들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중도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필요성을 인식해 체계적인 지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인터뷰) 김의종 협회장 /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서울시협회

지난 10년간 민간에서 주도해왔던 중도 장애인 사회복귀프로그램이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준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날 토론회 현장에는 서울시 박마루 명예시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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