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로 연결되는 직업능력개발 교육과정 연구
전문대학 자원 활용한 실무 위주의 교육… 공모 통해 참여 대학 선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 중장년을 집중 지원하는 ‘서울런 4050’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후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 교육 과정을 대학과 연계해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전국의 전문대학 내 개설된 학과 및 교육 과정을 전수조사했다. 이를 통해 중장년 세대가 교육 후 일이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분야를 선별하고,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중장년에 적합한 새로운 교육과정 모델을 발굴했다.

이렇게 선정된 11개의 교육과정은 각 대학의 기존 학과와 연계해 중장년 맞춤형으로 새롭게 개발되었다. 

선정된 교육과정은 ▲애플 스페셜리스트 ▲전기점검&시스템에어컨 자격 과정 ▲장례지도사 ▲여행상품상담사 ▲돌봄 도우미 양성 ▲노인·어린이 급식 전문인력 양성 과정 등이다. 

각 교육과정은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을 돕는 필수 교양과정과 기술 교육 중심의 전공과정, 실무 체험을 위한 현장실습 등을 거쳐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뒤에는 개인 맞춤형 취업 컨설팅 등을 통해 구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번 대학연계 교육과정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공모를 통해 참여 대학을 선정하고, 오는 5월부터 중장년 참여자를 모집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교육과정은 연구와 일부 달라질 수 있으나, 중장년 맞춤 직업 전환에 필요한 유망 직종을 중심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향후 보다 자세한 내용은 50+포털(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황윤주 정책연구팀장은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중장년이 늘어나면서 직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전문 교육에 대한 요구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대학의 자원을 활용해 중장년에게 필요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의 일자리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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