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옹벽,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지역 등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해 오는 4월 2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마다 2월~3월이 되면 겨울철에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지반구조가 약화 돼 건설공사장, 용벽 등의 균열, 붕괴 등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군은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급경사지 83개소 ▲건설현장 14개소 ▲도로옹벽 10개소 ▲문화재 6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84개소 등 총 253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에 돌입했다.

이번 점검에서 시급한 사항은 즉각 조치하고, 중요사항은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을 벌일 계획이다. 필요시 사용금지(사용제한),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점검의 날’과 연계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열 안전교통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재난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속해서 위험요소를 관리해 안전한 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도 사소한 재난의 징후라도 발견될 경우 안전신문고앱을 통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전우주 기자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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