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박사 민경현 씨, 서울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등 초청
오세훈 시장 “많은 이들에게 꺾이지 않는 마음 전해주길”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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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8일 시청에서 서울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물리학 박사 민경현 씨, 서울시청 여자골볼팀, 하계패럴림픽 3연속 메달을 획득한 탁구팀 정영아 선수,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4강 주역 서순석 선수 등이 참석했다.

민경현 씨는 생후 12개월에 생긴 희소유전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당시 2년 밖에 못살 거라던 병원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헌신적인 돌봄으로 충북대학교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9년 만에 석·박사 통합과정을 끝내고 물리학 박사라는 꿈을 이뤄냈다.

지난 2019년 창단된 서울시청 골볼팀 김희진, 심선화, 최엄지, 서민지 선수는 지난해 7월 한국 여자 골볼 사상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골볼선수권대회 우승, 12월에는 골볼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1996애틀란타패럴림픽 이후 28년 만에 2024파리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대한민국 여자 골볼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정영아 선수는 2002년 낙상사고로 양쪽 다리를 잃었으나, 2012년 창단 멤버로 입단해 안정적인 훈련환경과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2020도쿄패럴림픽까지 탁구 종목 3연속 메달을 따냈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4강의 주역인 서순석 선수는, 2009년 휠체어컬링을 시작해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까지 2회 연속 출전을 이뤄낸 바 있다.

간담회를 통해 오세훈 시장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꺾이지 않는 마음을 잘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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