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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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는 지난 8일 ‘2023년도 상반기 전동보장구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이동약자의 전동보장구 운전능력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동보장구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이동약자의 주요 이동수단이다. 최근 그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별도 면허나 교육 수료 없이 운행이 가능해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관악구는 지난해 4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동보장구 운전연습장을 설치하고, 오는 23일~5월 25일까지 전동보장구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실제 도로상황 재현 주행연습 ▲전동보장구 작동, 관리방법 ▲도로교통 안전법규 ▲사고발생 대처방법 등 생활밀착형 사례 중심으로, 전문 강사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실시한다.

교육 신청은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둔 전동보장구 사용자 또는 구입예정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는 관악구장애인단체연합회(02-887-9878) 또는 전자우편(2022cjy@hanmail.net)으로 하면 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한편, 관악구는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관내 거주 등록 장애인,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부터 1년간 전동보장구 운행 중 발생하는 대인·대물 보상에 대해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또 학생과 주민 등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휠체어 체험 교실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안전한 도로교통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에 대한 배려문화 확산, 비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지역사회 토대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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