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부터 모집… 관광 회복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를 반영

서울시가 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맞춰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여행 기회가 적은 관광취약계층의 관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여행 지원에 나선다.

관광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은 양질의 여행상품 운용을 통해 서울시민의 보편적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1,468명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웠던 관광업계에도 그간 활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이에 오는 26일~다음달 10일까지 저소득층과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행복여행’ 참여자 총 1,90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서울 거주 만 6세 이상의 관광진흥법 시행령상 ‘관광취약계층’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저소득층 1,400명과 저소득층 장애인 500명을 모집한다. 희망에 따라 2인~4인, 서울 또는 지방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증가하는 여행수요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증가한 총 8억 원의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여행상품 지원 단가 및 규모도 상향해 여행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인원은 총 1,900명으로 전년 대비 400명 이상 증가했다. 여행 지원 단가도 저소득층 2인 기준 31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4만 원 증가했고, 참여자의 여행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여행상품 모집 기준도 관광호텔 4성급 이상으로 상향했다.

또한, 서울 소재의 2년 이상 등록 여행사를 대상으로 서울행복여행 추진을 위한 국내 숙박여행상품(호캉스) 총 20개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상품은 저소득층 여행상품 12개(6개 업체), 장애인 여행상품 8개(4개 업체)로 업체별 2개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 상품 구성 필수 조건은 일정 내 식사 2식, 체험활동 또는 체험키트, 여행자보험 가입 등이다.

여행상품 사용기한은 오는 6월~11월까지며, 선정된 여행참여자는 서울행복여행 누리집(www.happyseoultour.or.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예산 절감을 위해 여행예약은 개별문자 안내를 통해 6월부터 1개월간 진행되며, 7월까지 예약 변경 기회를 1회 제공한다.

관광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관광협회 누리집(www.st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울시관광협회(02-757-7482)로 하면 된다.

서울시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평소 경제적,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여행이 어려웠던 분들이 이번 서울행복여행 사업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누렸으면 한다.”며 “서울시민 누구나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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