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장애인단체, 이경혜 개발원장과 협력방안 논의
“장애인단체들과 소통하는데 모범 보일 것”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지난 2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장애인리더스포럼 ‘차 한 잔에 담아보는 장애계 파트너십 - 신임 장애인개발원장을 만나다’를 개최했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장애인리더스포럼은, 장애유형과 목적을 망라한 전국 단위 중앙조직의 장애인단체 최고 대표자들의 정기 모임이다. 현재 연 4회 분기별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임명된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 이경혜 원장과 장애인단체 간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30개 장애인단체의 최고 리더들이 참석해 개발원과 장애인단체 간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연사로 참석한 이경혜 원장은 장애등록 이후 정책전문가로서 생애를 밝히며, 개발원 운영에 관한 소신을 공유했다. 

이 원장은 “효율적인 장애인정책으로 제도 사각지대를 없애고, 중증 장애와 소수 장애에 보다 든든한 안전망을 만들고 싶다.”며 “개발원이 장애인정책에서 중요한 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장애인단체 리더들은 개발원의 일자리 사업이나 우선구매 사업 등에 관한 현실적인 고충과 우려되는 부분을 함께 공유했다. 

또 지역센터의 소통 문제 등 직접적인 사례를 통해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하는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 원장은 “장애인단체들과 소통하는 것에 있어 먼저 모범이 되겠다.”며 개발원과 장애인단체의 상호 신뢰를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 대해 한국장총은 “개발원이 장애인정책에서 중요한 기구가 되길 바라는 장애계의 염원이 담긴 시간.”이라며 “개발원과 장애인단체 간의 기대감을 확인하고, 협력적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공통된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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