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 2억원 투입… 보도정비 공사에 따라 시각장애인 보행 편리해져

점자유도블록 설치공사가 완료된 모습. ⓒ구로구
점자유도블록 설치공사가 완료된 모습. ⓒ구로구

서울시 구로구가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대림역부터 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구간에 점자유도블록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구로구에 따르면, 2호선 대림역 주변은 보행 수요가 높아 보도구간의 침하와 파손 등으로 우기철 물고임 현상이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사고 발생이 높고, 인근 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까지 점자유도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불편함이 있었다.

문제해결을 위해 구로구는 구비 2억 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시작해 지난달 15일에 공사를 완료했다. 규모는 대림역에서 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구간(도림천로변 및 구로중앙로18길 일대)으로 폭 2.5~3미터, 총 길이 420미터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지난해 사업비 23억2,000만 원을 들여 보도 71개소를 정비한 바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점자유도블록 설치공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누구나 걷기 좋은 구로구를 만들기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도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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