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지난해 8월 폭우가 내리면서 복지관 1층과 지하가 오수로 가득 차고, 전기가 끊기는 등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고, 보라매공원 호수와 도림천 사이에 위치해 있어 폭우가 쏟아지면 물에 잠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 피해로 인해 일주일간 복지관 운영이 중단됐고 상당한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복구에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서울시의 지원으로 복지관은 이전의 상태를 회복했습니다.

인터뷰) 김기용 팀장 /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경영지원팀 

작년에 저희가 수해 피해가 나고 시에서 빠르게 현장을 조사하셨고, 필요한 예산을 파악한 이후에 저희가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물이 잠겼던 사무실과, 여러 프로그램 공간은 바닥과 벽을 리모델링해 깔끔해졌습니다.

고가의 장비와 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가장 피해가 심각했던 지하, 고장 난 보일러와 소방펌프, 예비 발전기 등을 새로 교체했습니다.

물이 샜던 틈새를 보강하고, 환기구를 높여 물이 지하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공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올해 또 폭우가 쏟아져 복지관이 물에 잠길까 걱정을 떨칠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기용 팀장 /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경영지원팀 

저희가 공원 안에 위치해 있고 지대 자체가 낮은 상태라 아무리 저희가 차수판이나 이런 것들을 하더라도 대비가 잘될지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비상근무나 이런 것들을 해야 하는 힘든 점도 있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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