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7일까지 경기도에서 열려… 장애 현안과 지역 이슈 공유
장애인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이동·편의, 소득·일자리 등 분야별 사례 탐색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장애인복지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제30회 한마음교류대회’를 다음달 6일~7일까지 경기도 라비돌리조트·푸르미르호텔에서 개최한다. 

한마음교류대회는 지역별 장애인복지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1994년 시작돼, 지역의 장애인복지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하는 교류의 장으로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49%는 집 밖 활동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장애인 고용률은 전체 인구 60.4%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9.5%로 나타났다. 소득도 전체 가구 평균의 49.4%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은 이동·편의, 고용·소득 등 많은 부분에서 비장애인과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이 같은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서비스 뿐 아니라, 장애인이 정보를 얻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제30회 한마음교류대회는 ‘장애인 사회참여, 사회참여 벽을 넘어 기회의 길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장애인 사회참여, 지역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경기복지재단 원미정 대표이사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장애인 사회참여를 위한 지역의 역할,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장애인제도를 소개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에 대한 벽을 허문다는 계획이다.

또, 17개 시·도 장애인복지·교육 수준을 비교해보는 지역브리핑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 사회참여의 ‘시작’(이동·편의) ▲장애인 사회참여‘발걸음’(소득·일자리) ▲장애인 사회참여의 ‘발돋움’(미래기술·보조공학) 총 3가지 세션의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가 전하는 장애인 사회참여를 위한 사례와 정보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영일·고선순·진건·최공열 공동대표는 “장애인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이 대한민국에서 조연이 아닌 주연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