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여성 장애인 진료, 신생아 관리 등 통합서비스 지원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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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운영, 여성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국비와 도비 3억7,500만 원이 투입된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에게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을 제공하고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췄다. 

진료실과 처치실, 분만실, 수유실 등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으며, 휠체어를 타고 체중 측정이 가능한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초음파 침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진찰대 등을 갖췄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수어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며, 장애친화 산부인과 코디네이터가 진료 전 과정에서 예약·동행·진료 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산부인과 외래-분만실-수술실-신생아실 원스톱 진료 연계 서비스 ▲여성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질환 관리, 진료·재활 등 전문 의료서비스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 치료센터, 부인 암센터, 난임 센터, 갱년기 여성 클리닉 등 연계 지원 ▲관할 지역 산부인과,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등을 통한 연계 교육 지원 등 여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산부인과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 예약이나 이용 문의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1577-0013)으로 하면 된다. 전화 예약이 어려운 경우 병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인터넷 진료 예약이 가능하다.

경기도 이정화 건강증진과장은 “여성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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